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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시장 양극화 심화…이디야, '중가형' 정체성 시험대

폐점률 6.5%·매출 2년 연속 감소…저가 브랜드 확장세와 대비 뚜렷

강민구 기자 | 기사입력 2025/09/18 [14:35]

커피 시장 양극화 심화…이디야, '중가형' 정체성 시험대

폐점률 6.5%·매출 2년 연속 감소…저가 브랜드 확장세와 대비 뚜렷

강민구 기자 | 입력 : 2025/09/18 [14:35]

이디야 매출 감소와 폐점 증가 속, 메가커피 등 저가 브랜드는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뉴스(AI 생성 일러스트)


[원뉴스=강민구 기자]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커피 시장의 양극화 흐름 속에서 입지 흔들림을 겪고 있다. 본사는 '호점' 중심의 성장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가맹점 운영 지표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3년 이디야는 신규 출점 143곳, 계약해지 343곳으로 순감했다. 같은 해 가맹점 수는 2,805개에 머물렀다. 경기도 가맹정보제공시스템 통계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확인된다. 폐점률 역시 2020년 2.8%, 2021년 2.9% 수준에서 2022년에는 6.5%로 급등했다. 같은 해 메가커피 폐점률이 0.5%에 불과했던 점과 대비된다.

 

재무지표도 약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디야 매출은 2,420억 원, 영업이익은 9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매출 2,756억 원 대비 역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됐으나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

 

반면 저가 브랜드의 성장세는 거침없다.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2024년 매출 4,660억 원을 기록했고, 컴포즈커피는 같은 해 매출 897억 원, 영업이익 399억 원을 기록하며 점포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이어갔다. 대용량 음료, 합리적 가격, 특화 메뉴를 내세운 전략이 소비자 선택으로 직결되면서 저폐점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디야의 취약점은 '상징성 부재'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는 공간 경험과 고급 이미지를, 저가 브랜드는 가격과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 선택 이유를 분명히 제공한다. 하지만 이디야는 즉각 연상되는 대표 메뉴나 강력한 모델 마케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대가 중간에 위치한 만큼 차별성이 흐려지면 신규 고객 유입보다는 기존 고객 이탈 관리가 어려워진다.

 

본사는 리브랜딩, 매장 콘셉트 개편, 해외 계약,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하며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아직 공시 기준 매출과 점포 수에서 뚜렷한 반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업계는 두 가지 과제를 지적한다. 첫째, '호점'이라는 단편적 홍보가 아니라 운영 점포와 폐점률 중심의 투명한 지표 공개로 신뢰를 회복할 것. 둘째, 중가형 브랜드의 존재 이유를 메뉴·가격·공간에서 재정의하고 대중적 파급력이 있는 대표 상품이나 모델을 확립할 것.

 

커피 시장의 경쟁 축은 더 이상 출점 규모가 아니다. 점포 생존율과 브랜드 차별성 확보가 관건이며, 저가 브랜드의 저폐점 구조는 이디야가 반드시 넘어야 할 현실적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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