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뉴스=임새벽 대표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1·2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한 포스코이앤씨가 유력 시공사로 거론되는 가운데, 조합은 "책임준공 조건을 고수하며 입찰 기준을 지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석근 조합장은 원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차례 입찰 모두 단독 참여였지만,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과정에서도 책임준공 원칙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어떤 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하더라도 조합이 세운 입찰 원칙은 바뀌지 않습니다. 투명한 경쟁을 지켜야 조합원들이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방배15구역은 지난 1월 공고된 시공사 입찰에서 책임준공 조건을 명시했다. 조합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2차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으나, 두 차례 모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입찰은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으며, 6월 말 총회를 통해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이 특정 시공사를 사실상 지지하며 '책임시공' 방식의 수의계약 추진을 주장한 사실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조합장은 "이사 6명 중 4명이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의원들의 판단은 달랐다.
"대의원 99명 중 80명이 책임시공 방식에 반대했고, 찬성은 15명뿐이었습니다. 4명은 기권 또는 불참했죠."
조합 측은 이같은 대의원 의견을 존중해 기존 입찰 조건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특정 업체 지지에 관여한 이사 4명 중 1명은 자진 사퇴, 3명은 해임됐다. 현재는 새로운 인원이 충원돼 이사회 운영이 정상화됐다는 설명이다.
김 조합장은 책임시공과 책임준공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책임준공은 시공사가 공사 완료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지는 방식이고, 책임시공은 특정 업체를 경쟁 없이 바로 선정하는 수의계약 방식"이라며 "조합은 공정한 경쟁과 투명성을 위해 책임준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들의 뜻은 명확했습니다. 특정 업체를 수의계약으로 밀어주는 건 위험하다고 본 거죠."
조합에 따르면 방배15구역은 지하 3층~지상 25층, 1,688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7,552억 원에 달한다. 김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조합원 다수의 판단과 절차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완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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