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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정 파괴 논란 휩싸인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전 회원 스토킹 혐의 고소

정주하 대표, 1인 시위 중인 전 회원 스토킹 혐의로 고소
전 완자킴 회원 "정주하 대표, 고소장 첫 문장부터 거짓말 해"
전 완자킴 회원 "지금도 배후에서 정주하 대표가 조종하고 있어"

임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4/07/15 [19:18]

[단독] 가정 파괴 논란 휩싸인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전 회원 스토킹 혐의 고소

정주하 대표, 1인 시위 중인 전 회원 스토킹 혐의로 고소
전 완자킴 회원 "정주하 대표, 고소장 첫 문장부터 거짓말 해"
전 완자킴 회원 "지금도 배후에서 정주하 대표가 조종하고 있어"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4/07/15 [19:18]

신흥계곡 토요걷기 참여자들이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정주하 대표는 가정파괴 부른 사기극을 멈춰라'는 피켓과 함께 1인 시위 중인 유 씨를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2024.6.29


[원뉴스=임새벽 기자] 완주자연지킴이연대(대표 정주하)로 인해 가정이 파탄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던 前 완자킴 회원이 스토킹 혐의로 고소당했다.

 

유 씨의 배우자인 신 씨는 완자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주하 대표의 배우자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공유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에서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주하 대표는 7월 1일 유 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정 대표는 유 씨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접근, 모욕, 협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불안감과 공포심, 정신적 충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씨는 "정주하 대표가 고소장 첫 문장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정 대표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주하 대표는 유 씨를 2022년 4월경부터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씨는 정 대표를 완자킴 전 대표이자 삼방사에 대한 공갈죄로 벌금 300만 원을 받은 신OO 대표의 배우자인 이모 씨의 소개로 2020년에 처음 만났다고 반박했다.

 

유 씨는 "정주하 대표가 고소장에 완주자연지킴이연대와 토요걷기라는 말을 쏙 빼놓고 마을 모임 등에서 만난 것으로 했다"면서 "정주하도, 배우자도 완자킴 활동을 하면서 만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주하 대표는 고소장에 6월 17일 유 씨가 자신에게 전화해 "우리 가정을 파괴시키려고 하는 거여? 뭐 하는 거여?"라며 협박했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 대표가 유 씨에게 전화한 것이 통신 기록에 확인됐다.

 

정주하 대표 고소장과 유모씨 통화기록 ⓒ유 씨 제보

 

유 씨는 "정주하 대표가 배우자와 함께 내가 사는 집에 차를 타고 와서 승용차를 가져갔다"며 "이런 행위가 스토킹으로 불안감, 공포심, 정신적 충격을 받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주변 지인들이 배우자와의 중재를 위해 여러 차례 노력했으나, 신 씨가 나와 만나는 문제에 대해 회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지금도 배후에서 정주하 대표가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신 씨는 유 씨가 고소당한 이틀 후인 3일과 8일에 정주하 대표와 함께 탄소중립포럼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주하 대표로부터 고소당한 유 씨는 정 대표가 자신의 배우자인 신모 씨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불러내면서 가정이 파탄났다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유 씨는 완자킴에서 200여 회 넘게 진행된 신흥계곡 토요걷기가 정주하 대표의 명성을 쌓기 위한 사적 이익 수단이자 돈벌이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주하 대표는 인터뷰를 거부했으며, 신 씨는 이번 사건을 부부 간의 말다툼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오는 27일 신흥계곡 토요걷기 4주년(210주차)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주년 행사도 3주년과 동일하게 정주하 대표의 집인 아우르하우스에서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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