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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애(愛) 봉달이' 수필집 낸 유용 서울시의원

삶의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 투박하지만 진솔하게 풀어내

임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11:15]

'동작애(愛) 봉달이' 수필집 낸 유용 서울시의원

삶의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 투박하지만 진솔하게 풀어내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2/01/27 [11:15]

유용 서울시의원과 '밥퍼' 나눔운동본부 관계자

 

'봉달이' 유용 의원은 9·10대 서울시의원이자, 동작구 지역일꾼으로 '봉사의 달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그만큼 '민생과 행정'에 초점을 맞춘 생활정치인 유용 의원이 삶의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을 투박하지만 진솔하게 수필 형식으로 풀어냈다.

 

'동작애(愛) 봉달이'는 강하고 큰 구호보다는 진심을 전하고 동감을 구하는 잔잔한 이야기와 과거, 오늘 그리고 현 시점에서 바라본 미래의 동작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져있다.

 

수필집을 낸 유용 의원은 소탈한 성격만큼 자신의 별명인 '봉달이'를 아끼고 좋아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은행을 운영했던 곳이 동작구"라며 "자원봉사센터장 시절 동작봉사은행 이사 중 몇 분이 유용을 '봉사의 달인'이라고 하자고 해서 '봉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유용 서울시의원이 '밥퍼' 나눔봉사활동을 마치고 웃고 있다. 

 

유용 의원은 "나는 오드리 헵번을 영화배우로만 알고 있었다. 자원봉사센터장 대리 시절 봉사자 교육을 해야하는데 어떤 말을 할지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들에게 남긴 말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오드리 헵번은 1992년 소말리아 방문하고 스위스로 돌아와 그해 11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다.

 

유용 의원은 오드리 헵번의 유언 중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라는 말을 가종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드리 헵번의 어록은 유용 의원의 명함에 쓰여있다.

 

유용 의원은 "1989년 오드리 헵번은 먼저 유니세프로 찾아가 유니세프 친선대가 됐다.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유니세프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보수는 1년에 1달러뿐이었고 교통비와 숙박비 외에는 아무 것도 제공되지 않았지만 열정을 다해 헌신했다"면서 존경을 표했다.

 

그는 다일공동체 '밥퍼' 나눔운동본부에도 시의원들과 함께 찾아 자주 봉사활동을 했다.

 

유용 의원은 "나는 천주교신자이지만 종교와 관계 없이 봉사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봉사는 언제나, 어디서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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