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윤 정권 심판'과 여당의 '정권 안정화'를 목표로 다양한 전략과 출마 선언, 지역구 조직 구축 등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 중 권순영 국민의힘 경기 고양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최근 연이은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지역구 관리는 물론, 책임당원 결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순영 위원장은 누구인가?
권순영 위원장은 2004년 한나라당 시절 학사장교로 임관한 경력을 살려 국방분과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2010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고양갑 나 선거구에 선출직 시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 이후 보수 진영은 패배를 거듭했다. 급기야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고양갑 지역구 내 시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맞게 됐고, 2번의 시의원을 역임한 권순영 카드를 꺼내 들며, 지난 2021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권순영 위원장은 길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데 힘썼다. 스킨십까지 진행하며, 책임당원을 모으기 시작했다. 1인 시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며 지난해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시의원을 4명이나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권순영 위원장은, 더욱 젊은 당을 만들기 위해 청년 당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데 힘썼다. 젊은 감성의 당원협의회를 구성해 2030 청년을 위한 정책 수립과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활동가는 어엿한 청년 정치인이 되어 고양특례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원내대표로 활약 중이다.
▶사회복지와 지역 현안에 대한 권순영의 생각
권 위원장은 사회복지 분야 전공자답게 시의원 시절 4년 연속 장애인 분야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현재 복지 정책의 문제점으로 복지 대상자 선별 조사 시스템을 꼬집었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완벽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취약계층 선별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가 만들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지원이 필요하지만, 지원 기준 경계선에 있는 계층을 정리하기 어렵고 중복 지원과 부정수급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조사 단계를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지역구 현안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 덕양구를 기반으로 하는 고양시 갑 지역은 서울시와 경계선을 많이 맞대한다. 그린벨트가 많은 도농 복합지역으로 많은 정비사업부터 도시가스, 상하수도 설치가 시급한 지역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순영 위원장은 기반 시설 확충 및 일자리 창출과 노인인구를 위한 복지정책은 물론, 신분당선 삼송연장, 통일로선 설치, 교외선 재개통 등 교통 문제 해결까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위원장은 '첫믿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권순영 위원장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에 대한 내용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명부터 첫믿음 끝까지라고 하며 슬로건은 물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정치에 입문한 뒤 주민들이 대표로 세워준 만큼 약속을 잘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한다.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이고 믿음을 받은 만큼 결과로 돌려드리는 보답을 해야 믿음이 깨지지 않는다는 지론이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좋은 벽돌이 모여 큰 건물이 되듯 지역에서 좋은 국회의원이 나와야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주민을 대변할 수 있다고 소리를 높인다.
고양시의원 2선을 하며 지역사회에 보여준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당원과 지역주민의 지지를 부탁하며 총선 승리를 자신하는 권 위원장의 행보가 어디까지 갈지 지역정계의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저작권자 ⓒ 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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