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뉴스=임새벽 기자]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은 현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이슈다. 그러나 환경 보호를 주장하면서도 비윤리적이고 이기적인 목적을 가진 사이비 환경단체의 등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이비 환경단체는 다음와 같은 8가지 방법으로 사회와 환경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첫째, 비윤리적 행동이다. 환경을 위한 운동이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돈이나 권력을 추구하며,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활동 및 자금을 모으는 경우가 빈번하다.
둘째, 정보의 왜곡 및 조작이다. 환경 정보를 왜곡하거나 조작하여 공포나 불안을 조장하며, 이를 통해 기부금, 지지, 또는 지지자를 모집한다.
셋째, 투명성 부족이다. 단체의 재정이나 활동 내용, 계획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해 신뢰성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넷째, 정치적 이용이다. 환경 이슈를 정치적 목적이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이로 인해 환경 이슈 자체가 무시되는 일이 있다.
다섯째, 공익과 거리가 먼 활동이다. 환경을 이유로 주장하나 실제 활동은 공익과 거리가 먼 경우로, 개인 또는 특정 그룹의 이익을 위한 활동이 주를 이룬다.
여섯째, 법률 위반이다. 시위나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나 폭력을 동원하여 사회적 불안정을 유발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일곱번째, 정보 부족과 역량 결핍이다. 진정한 환경 보호를 위한 충분한 정보와 역량 부족으로 인해 미흡한 지식과 정보를 전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덟번째, 사회적 분열이다. 과격한 환경 주장으로 사회적 분열을 초래하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 간의 대화와 협력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7월부터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구재마을에서 신흥계곡 사유화 반대 토요걷기를 하는 완주자연지킴이연대(대표 정주하)가 사이비 환경단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구재마을에서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토요일마다 대승불교양우종 삼방사 앞에서 꾸준히 시위를 벌여왔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은 그들의 시위가 오히려 마을의 평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방사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 주민들은 사찰이 마을을 개선하고 발전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완주자연지킴이연대의 지속적인 시위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완주자연지킴이연대의 토요걷기로 인해 생활과 마을의 평화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환경 보호한다는 말과는 다르게 사적 이익을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시위 대원들 중 다수가 마을 주민이 아닌 외부인이며 전 대표와 현 대표 및 주요 멤버들이 학력 위조 논란, 이장 부정선거, 폭행, 공갈 등 다양한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고 강조했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가 환경보호라는 고귀한 명목 아래 실제로는 법과 윤리를 무시한 행동을 일삼고 있어, 그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중이다.
삼방사 측 관계자는 "사찰과의 갈등 속에서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자신들을 '약자'로 칭하며, 사찰을 거대 단체로 몰아가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가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완주자연지킴이연대로 인해 마을의 평화와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자연지킴이연대의 시위와 행동은 환경보호의 정신과는 거리가 멀며, 그들의 진짜 목적과 행동이 불법과 부정, 개인의 이익 추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로 인해 지역 사회와 환경, 그리고 정직하게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다른 단체와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비 환경단체 논란에 대해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정주하 대표는 "사안의 진위를 제 자신의 입으로만 얘기하는 것은 다른 이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공신력 있는 다른 곳에서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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