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격투대회, 기자회견부터 뜨거워…'엄태웅·유우성 신경전 하다 몸싸움'
유우성 vs 엄태웅, 신경전 끝에 서로 주먹질…엄태웅 "안와골절 의심"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3/09/17 [15:56]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2문화센터에서 상남자 격투대회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송승수 기자 20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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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뉴스=임새벽 기자] 10월 13일 열릴 '상남자 격투대회'를 앞두고 16일 서울 강남구 학동 논현2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상남자 주식회사(대표 김홍기)가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은 출전선수, 심판진, 협찬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안재황 총괄 프로듀서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협찬 및 스폰서 소개 ▲심판진 소개 ▲선수 소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김홍기 상남자 주식회사 대표. ©송승수 기자 20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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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격투대회는 10월 13일 오후 5시부터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총 7경기가 치러진다.
1경기 최장우 vs 김범서, 3경기 함장열 대 문성규, 5경기 전현우 대 박충일 경기 맨주먹으로 싸우는 상남자 룰이 적용된다.
4경기 요시다 대 오대장과 6경기 장정혁 대 안경준 경기는 오픈핑거 글러브 복싱매치로 진행된다.
안경준 선수(왼쪽)와 장정혁 선수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승수 기자 20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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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야왕 대 부배달과 7경기 프로파이터 유우성과 유튜버 엄태웅 메인경기는 킥복싱 룰로 한 판 붙는다.
만약 엄태웅이 감량 실패 할 때는 종합격투기 룰로 싸우게 된다.
기자회견 전부터 치열하게 신경전을 펼친 두 선수는 결국 파이팅 포즈 도중 격돌했으며 엄태웅은 눈에 상처가 났다.
엄태웅 선수와 유우성 선수가 몸싸움 하기 직전이다. ©송승수 기자 20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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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대표는 "상남자 주식회사는 격투기를 했던 지인들을 통해서 유튜브로 시작하게 되었다. 금번 대회는 엄태웅 vs 유우성 선수 매치를 중심으로 시합을 기획했다"라면서 "앞으로 정기적인 대회로 갈 것인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맨손 싸움 등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질문에는 "부상 위험도가 높다 보니 전문적인 의료팀을 섭외해서 진행 예정이다”고 밝혔다.
탈북파이터 장정혁 선수는 "종목은 다르지만 최현미 누나를 보면서 운동을 했다. 초창기 일본 선수랑 시합했을 때는 정말 한 경기를 지면 하늘이 무너질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물론 지금도 지는 것은 싫지만 승패보다도 한계를 도전하면서 싸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우성 선수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송승수 기자 20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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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성 선수는 "이번 시합에 대해 사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골수팬들과 같이 운동했던 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는데 격투기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시합을 응한 것"이라며 "격투기판이 쌈마이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은데 혼내줄 수 있는 어른이 없다고 생각해서 이번 시합에 응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남자 격투대회는 완미족발, 에이루트, 오르비텍, 빽타임, 카이로스, 원주류, 이피필라테스에서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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