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대표는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 단순한 소통보다 제품 경쟁력과 정체성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케팅보다 앞선 브랜드 정체성
다이엔은 '내면의 세련된 아름다움'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운 니치 향수 브랜드다.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향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누 에베이유, 부아 드 피그, 에미레아 등이 있다.
박 대표는 "제품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프랑스어 명칭을 사용했다"며 "누 에베이유는 내면의 깨어남, 부아 드 피그는 무화과 나무, 에미레아는 퍼짐과 본질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스레드 기반 확산
향수 시장은 기존 브랜드 점유율이 높아 신규 브랜드 진입이 쉽지 않은 구조다. 다이엔 역시 초기에는 판매 부진을 겪었다.
다이엔 SNS 마케터는 "월 판매량이 5개에도 미치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고, 당시 운영 지속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며 "스레드에서 인플루언서 박도희님이 제품을 언급하면서 점차 인지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판매 확대 가능성을 보고 대표를 설득해 '그랜절' 공약을 진행했고, 3월에 특정 제품이 단기간 품절되면서 한동안 예약판매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마케팅과 제품 경쟁력의 결합
일부 브랜드는 이벤트 중심 매출 이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한계를 겪기도 한다.
다이엔 사례에 대해 마케터는 "스레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이 이어졌고, 특정 인플루언서의 반복 언급이 인지도 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결과적으로 제품 완성도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반응
확산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한 인플루언서 박도희는 제품에 대한 초기 반응을 설명했다.
박도희는 "처음에는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려웠지만 향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SNS 이용 시간이 늘어난 환경에서 지속적인 소통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황민현의 열성팬인 황도로 인증할만큼 그가 자주 하는말인 별거아냐 라는 말을 동기부여로 힘을 얻어 시작했다"며 "매번 별거아냐 하면서 도전하고 성공시키는 즐거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SNS 중심 홍보 환경 변화
홍보 방식은 매체 변화와 함께 이동해왔다. 인쇄 매체와 라디오 중심에서 TV 광고로, 이후 모바일 환경 확산과 함께 SNS 중심 구조로 전환됐다.
정보량이 증가하면서 노출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브랜드들은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 대응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NS에서 이른바 ‘대란’으로 불리는 현상은 일정 부분 기획되는 경우가 많다”며 “다이엔 사례는 자연 확산 요소가 결합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활용 능력이 브랜드 성과에 영향을 주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NS #마케팅 #니치향수 #K뷰티 #박도희 #다이엔 #SNS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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