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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기본사회 수원본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AI 기본사회 선도도시 수원"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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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뉴스=임새벽 대표기자] 이재명 정부의 국가 비전인 '기본사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 실천 모델이 6일 경기도 수원에서 닻을 올렸다.
㈔기본사회 수원본부(상임대표 권혁우)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팔달구 남문메가박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정책은 기본사회, 실험은 수원"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AI 기본사회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우 상임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 갑)·김준혁(수원 정) 국회의원, 안민석 전 국회의원, 김동은 수원시의회 대표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 조현삼 ㈔기본사회 부이사장, 이선근 경기본부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기본사회 수원'의 출발을 축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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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우 ㈔기본사회 수원본부 상임대표가 6일 오전 수원 남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이날 "새벽 첫 차를 타는 시민과 월세 걱정하는 이웃들이 덜 불안한 내일을 맞이하도록, '기본'이 갖춰진 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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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우 상임대표 "버티는 삶 아닌, 기본이 갖춰진 삶 약속"
초대 상임대표를 맡은 권혁우 대표는 취임사에서 "새벽 첫 차를 타는 시민과 월세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이웃들을 보며 '그저 버티는 삶이 아닌, 덜 불안한 내일'을 고민했다"며 출범 취지를 밝혔다 .
권 대표는 특히 '따뜻한 AI'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디지털 혁신이 오히려 노인과 소외계층에게는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AI와 데이터 기술이 소수의 이윤 추구가 아닌, 가장 약한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공공의 도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
이를 위해 수원본부는 ▲누구도 기본에서 탈락하지 않는 수원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되는 연대의 수원 ▲기술이 약자의 편에 서는 AI 수원 등 '3대 약속'을 천명하고, 복지 사각지대 AI 예측 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 예방 복지'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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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수원 정)이 6일 오전 수원 남문메가박스에서 열린 '㈔기본사회 수원본부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30년 뒤 로봇과 AI가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오면 인간의 존엄을 지킬 유일한 대안은 기본사회뿐"이라고 강조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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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AI 시대 유일한 대안은 기본사회"…안민석 "정책 실험 제안"
이날 참석한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위기 극복과 인간 존엄성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기본사회'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전(前) 기본사회 수원 상임대표를 역임한 김준혁 의원은 "30년 뒤 로봇과 AI가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오면 대다수 인간은 생존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간이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로봇세 등을 통한 이윤 공유, 즉 기본사회뿐"이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안민석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교육 문제를 학교 안에서만 풀 수 없는 시대"라며 "수원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아이들의 교육 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수원형 청소년 기본소득'을 이곳 수원본부가 주도적으로 설계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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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본사회 수원본부 출범식 비전선포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본사회가 미래다"라는 문구를 완성하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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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립의 대동세상, AI 시대에 실현"…구체적 로드맵 제시
이어진 정책 강연에서는 조성진 ㈔기본사회 경기본부 정책단장이 '4차 산업시대, 우리에게 기본을 묻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단장은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경고했듯 AI 시대에는 부의 95%가 소수에게 집중될 수 있다"며 "200년 전 정여립 선생이 주창한 '천하공물설(공유부)' 정신을 이어받아, 수원이 대한민국 기본사회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출범식의 하이라이트인 비전 선포식에서는 방광현 지방자치본부장이 선언문을 낭독하며 "정책은 기본사회, 실험은 수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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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문메가박스에서 열린 '㈔기본사회 수원본부 출범식' 시작 전, 행사장 로비가 참석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정계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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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1주년 맞아 다큐 상영…민주주의 의미 되새겨
한편, 이날 2부 행사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 1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계엄' 상영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기본사회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시민의 기본권이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기기 위해 상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
㈔기본사회 수원본부는 향후 ▲수원형 AI 기본사회 조례 제정 ▲청년·소상공인 위기 조기탐지 시스템 구축 ▲시민 참여형 디지털 거버넌스 운영 등 입법 및 정책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