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로레이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 상을 수상한 김민경 대표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제공

[원뉴스=임새벽 대표기자] 세계적 색채화가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대표가 지난 2월 25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브랜드로레이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지미추 대표와 함께 이 상을 공동 수상하며, 세계적인 색채 예술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브랜드로레이 어워드'는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전 세계 80개국에서 500명의 개인과 2,500여 개 기업이 수상한 권위 있는 행사다. 역대 수상자로는 버냉키 전 미 연준 의장, 기업인 짐 로저스, 배우 숀 코너리와 성룡, 마윈, 제프 베조스, 스티브 잡스, 리오넬 메시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배우 안성기, 축구 감독 박항서, 서울특별시 등이 선정된 바 있다.

김민경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색채화가로, 컬러의 표준화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색을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닌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핵심 요소로 발전시키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왔다. 현대 미술 작가로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대표는 최장기·최고 수준의 컬러 컨설팅을 제공하며 수많은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경 대표가 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제공

브랜드로레이 재단의 KK 요한(Dr. KK Johan) 이사장과 브랜드로레이 코리아 안도현 대표(Dr. Doryan Ahn)는 "김민경 색채화가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전문가로, 브랜드 리더로서 한국 KCOLOR 작품의 높은 가치를 증명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민경 대표는 "세계적인 브랜드 기업과 리더들과 함께하는 영광스러운 행사에 초청되어 기쁘다"며 "한국의 색과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시상식에서 자신의 대표 작품 ‘천상(天上)’을 반영한 한복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한복 디자이너 강명래 대표와 협업해 직접 그림을 그려 제작한 이 한복은 한국 전통 색채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또한 김 대표는 행사 중 '천상' 작품을 브랜드로레이 재단에 기증하며, 이를 전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24K 순금 트로피와 스와로브스키 상패를 비롯한 다양한 부상을 수여받았다. 그녀의 수상 기록은 브랜드로레이 재단에 영구 보존되며, 서명과 사진은 전 세계 유명 기업인 및 스타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브랜드로레이 어워드 2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세계브랜드재단(TWBF)의 싱가포르 본사 이전 기념식과 브랜드로레이 코리아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2025년 한국 브랜드 시상을 위해 공식 출범한 브랜드로레이 코리아는 이주연 한국산업융합촉진협회장과 심상돈 한국강소기업협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민경 대표의 이번 수상은 한국 색채 예술과 브랜드 컬러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그녀의 독창적인 색채 감각과 예술성이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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