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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재철 대표 "6.25 전쟁,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신간 '사진으로 보는 6.25 한국전쟁' 출간

임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4/12/07 [11:06]

[인터뷰] 안재철 대표 "6.25 전쟁,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신간 '사진으로 보는 6.25 한국전쟁' 출간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4/12/07 [11:06]

안재철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 대표가 7일 '사진으로 보는 6.25 한국전쟁' 출판기념회를 앞서 원뉴스 임새벽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승수 기자 2024.12.7

 

[원뉴스=임새벽 기자] 6.25 전쟁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전환점이자 전 세계가 협력한 국제적 사건이었다. 안재철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 대표는 그 전쟁 속에서 발견한 인류애와 희생정신을 사진과 이야기로 엮은 신간 한미동맹 발효 70주년 기념 '사진으로 보는 6.25 한국전쟁'을 출간했다. 7일, 은평제일교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안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1,000여 장의 사진과 자료를 수록한 448쪽 분량의 사진집 '사진으로 보는 6.25 한국전쟁' ©송승수 기자 2024.12.7

 

"사진으로 인류애를 담다"

안 대표가 6.25 전쟁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흥남철수 당시 피난민 1만 4천 명을 구출했던 미국 화물선 메르디스 빅토리호의 선장 장례미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6.25 전쟁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날 이후 전쟁과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5만 장 이상의 사진을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6.25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그간의 작업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그는 사진을 통해 전쟁의 참상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휴머니즘을 조명하고자 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출간된 이 책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도 6.25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은 단순히 기록을 넘어선 생명력을 가집니다. 독자들이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사진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담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습니다."

 

안재철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 대표 ©송승수 기자 2024.12.7


"전쟁은 한국만의 역사가 아니다"

안 대표는 이번 책이 기존 6.25 관련 서적들과는 차별화된 깊이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책이 "미국에서도 최고의 6.25 관련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쟁을 단순히 다룬 기존 서적들과 달리, 인류애와 인간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6.25는 한국만의 전쟁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한 전쟁입니다. 당시 91개의 독립국가 중 67개국이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선 대한민국의 사례는 전 세계 어려운 국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전쟁 속에서 보였던 신앙과 교육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전쟁 중에도 병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당시 대한민국을 지탱한 중요한 힘이었습니다."

 

원뉴스 임새벽 대표와 인터뷰 중인 안재철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 대표 ©송승수 기자 2024.12.7


사진과 강연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안 대표는 책 출간 이후 이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공공도서관과 해외 참전 용사들의 가족들에게 이 책을 전달해 그들의 이야기가 잊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퍼블릭 라이브러리에 이 책이 비치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참전 용사들의 가족들에게 이 책을 보내 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는 사진전과 강연을 통해 전쟁 속 희망과 교훈을 널리 알릴 계획도 전했다.

"사진전은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관람객들이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직접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재철 월드피스프리덤유나이티드 대표 ©송승수 기자 2024.12.7

 

"6.25의 희생과 교훈을 기억해야"

안 대표는 이번 책이 단순히 전쟁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사람들을 기리는 헌사라고 말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6.25의 의미를 알리고, 더 나아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바랍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전쟁을 기억하자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역사를 통해 미래를 향한 비전을 찾고, 희망과 교훈을 나누고자 하는 열정을 책과 활동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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