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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9%, '데드덕' 위기설 대두

임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4/11/01 [10:26]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9%, '데드덕' 위기설 대두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4/11/01 [10:26]

[원뉴스=임새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 선을 넘어 10%대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19%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해 72%로 나타나,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보수의 근거지로 알려진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8%로 급락했다. 이는 광주·전라(6%), 인천·경기(16%)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TK 지역 지지율은 전주 26%에서 이번 조사에서 다시 8%포인트 하락하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보수층 내 반발이 극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보수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33%, 부정 평가가 57%로 집계되며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중도층 역시 긍정 14%, 부정 77%로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상위 소득층에서도 긍정 18%, 부정 75%로 나타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 이탈이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720명, 자유응답) 주요 원인으로 ‘김건희 여사 문제’(17%), ‘경제·민생·물가 문제’(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7%), ‘외교’, ‘의대 정원 확대’(5%), ‘독단적/일방적’(4%) 등을 꼽았다. 김 여사와 관련된 문제가 경제·민생 문제와 함께 3주 연속 부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는 대조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7%포인트 오른 53%를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지지율 격차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3대 요구’와 같은 문제로 윤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2%로 국민의힘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은 2%, 진보당과 기타 정당은 각각 1%의 지지율을 얻었다. 무당층 비율은 25%로 조사됐다.

 

한편, 여야 대표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 부정 평가가 49%로 집계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긍정 41%, 부정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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