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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언 코리센 대표, '지정맥 인증'으로 보안 혁신 이끈다

임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4/07/04 [17:38]

오석언 코리센 대표, '지정맥 인증'으로 보안 혁신 이끈다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4/07/04 [17:38]

3일 서울 금천구 소재 '코리센' 본사에서 오석언 코리센 대표가 지정맥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2024.7.3

 

[원뉴스=임새벽 기자] 코리센이 개발한 지정맥 인증 보안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지문 인증과 달리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작동하며, 사람마다 고유한 손가락 혈관 패턴을 이용해 출입 통제, 금융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지정맥 인증 기술은 높은 보안 수준을 제공하며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해 차세대 보안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리센은 한국의 지정맥 인증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정맥 인증은 혈액이 흐르는 생체 내부를 인식하기 때문에 복제와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의 우수성 덕분에 코리센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1, 2, 3차를 모두 받은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석언 코리센 대표는 "지정맥 인증 시스템은 보안 등급이 높고 사용이 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인증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맥 방식의 장점으로 생체 내부를 인증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패턴이 변하지 않아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정맥 인증은 지문이나 홍채 인증보다 중복될 확률이 낮아 더욱 안전하다.

 

지정맥 인식·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두 군데뿐으로, 코리센과 일본의 H사가 있다. H사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코리센은 H사와의 법적 분쟁에서 승리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H사는 빛을 위에서 아래로 쏘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코리센은 빛을 밑에서 위로 쏘는 방식을 채택해 제품 소형화와 빠른 인증 속도를 실현했다. 이러한 방식의 차이는 보안 시장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오 대표는 "APT(지능형·지속형 해킹) 같은 해킹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정맥 방식은 해커가 침입해도 '나의 손가락'이 비밀번호이기 때문에 탈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화폐 시대의 강력한 개인인증 방식으로 지정맥 인증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이화폐가 사라지고 디지털화폐로 전환되는 시대에 복제가 불가능한 지정맥 인증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리센이 개발한 지정맥 총기보관함 ©임새벽 기자 2024.7.3

 

코리센은 2014년 1세대 지정맥 모듈을 개발하여 서울시 데이터센터, 해병대 사령부 등 100여 곳에 공급했다. 이 초기 모델은 출입 통제 및 PC 보안용 단말기로 사용되었다. 이후 2022년에는 2세대 모듈을 상용화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납품 중이며, 국군정보원에 개인용 지정맥 PC보안 800대를 발주받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코리센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보여준다.


오 대표는 "우리는 지정맥 인증 기술의 범용성을 넓혀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기관, 군, 정부기관, 회사 및 연구소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코리센의 지정맥 인증 시스템은 LG전자의 클로이 로봇에도 탑재되어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코리센은 KISA와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3, 4세대 지정맥 모듈을 개발 중이며, 스마트폰에 탑재될 경우 엄청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오 대표는 "지문 인증이 복제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대안이 없던 소비자들에게 지정맥 인증은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미국 퀄컴사의 지문인식 기술이 탑재되어 있지만, 코리센의 3세대 지정맥 모듈이 출시되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리센의 지정맥 인증 기술은 금융 거래, 출입 통제, PC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화폐 분야 보안 인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맥 인증 기술은 기존 생체 인증 방식보다 높은 보안 등급을 자랑하며, 코리센은 이 기술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우리는 스마트폰과 디지털화폐 분야에 기술을 적용해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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