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정파탄 부른 신흥계곡 토요걷기', 전 완주자연지킴이연대 회원 1인 시위지속적으로 아내 불러낸 완자킴 대표에게 항의하다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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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뉴스=임새벽 기자] 전북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에서 완주자연지킴이연대(이하 완자킴)의 토요걷기 행사로 인해 매주 경찰이 출동하면서 지역 내 혼란과 행정력 낭비가 극심해지고 있다. 특히, 경찰의 빈번한 출동으로 인해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완주군 고산면 주민 유 씨는 아내와의 가정 불화와 파탄의 원인으로 정주하 대표와 완자킴의 활동을 지목했다. 유 씨는 완자킴의 과도한 활동이 가족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요일이 딸 생일이라 저녁밥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정주하 대표의 전화를 받고 아내가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의 약속도 못 지키는 사람들이 무슨 환경운동을 한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유 씨는 "정 대표가 아내를 토요일뿐만 아니라 일요일에도, 월요일에도 수시로 불러냈다"며 "밤 늦게까지 아내를 부른 것에 대해 항의하자, 정 대표는 제 아내가 스스로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 씨는 "지금 완자킴 회원 몇몇은 정주하 신에 걸린 것 같다"며 완자킴의 활동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 대표에게 항의하기 위해 지난 6월 22일 토요걷기 현장을 찾았다가 도리어 완자킴 회원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유 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 고소당할 일이냐"며 "정 대표에게 항의한 것을 두고 제 아내도 교도소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월 29일과 7월 6일에도 피켓과 트럭을 활용한 1인 시위를 펼쳤다.
유 씨는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아내가 돌아와 아이들과 온전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저의 유일한 바람"이라고 밝혔다.
유 씨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정주하 대표에게 취재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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