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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 완자킴 회원 "가정파탄 부른 신흥계곡 토요걷기, 환경보호 목적 상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가 아니라 정주하지킴이"
"환경보호 목적은 이미 훼손…사리사욕 위한 활동으로 변질"

임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19:24]

[단독] 전 완자킴 회원 "가정파탄 부른 신흥계곡 토요걷기, 환경보호 목적 상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가 아니라 정주하지킴이"
"환경보호 목적은 이미 훼손…사리사욕 위한 활동으로 변질"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4/06/27 [19:24]

아우르하우스 ©임새벽 기자

 

[원뉴스=임새벽 기자] 전북 완주군 경천면에 위치한 신흥계곡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활동하는 완주자연지킴이연대(대표 정주하)가 사실상 개인 이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완자킴은 지난 2020년 7월 25일부터 현재까지 토요일마다 정주하 대표 집에서 모여 대승불교양우회 삼방사 앞까지 매주 약 2.1km 거리를 왕복 1시간 이상 걷고 있다. 신흥계곡 토요걷기는 오는 6월 29일이면 206회를 맞이한다. 

 

이 단체는 정관상 '자연과 사람이 건강하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완주군 지역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완자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신 모 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완주군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며, 당시 정 대표는 정의당 완주지역위원회 선거사무장을 맡았다. 

 

신 씨는 완자킴 뿐만 아니라 공유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2년 9월 설립된 공유마을은 지난해부터 완주군 창업보육센터 입주 중으로, 2023년 입주기업 지원사업으로 6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완자킴과 공유마을은 2023년 7월 29일 열린 '신흥계곡 사유화 반대 토요걷기 3주년 행사'를 공동주최했다. 공유마을은 정주하 대표의 배우자인 이선애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부부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집(일명 아우르하우스)에서 공동주최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신 씨의 남편이자 완자킴과 공유마을의 회원으로 활동했던 유 모 씨와 정주하 대표를 비롯한 토요걷기 참여자들이 삼방사 앞에서 고성을 주고받는 일이 발생했다. 

 

유 씨는 정주하 대표를 '가정파괴범'이라면서 "정주하가 신 씨를 토요걷기가 있는 날 뿐만 아니라 수시로 불러내면서 가정 내 심각한 분쟁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농사로 바쁜 시기다. 농사는 나 혼자 해도 되는데 가족과 약속이 있어도 정주하가 오라고 하면 주저 없이 출발한다"면서 "(신 씨에게는) 정주하가 신이다. 삼방사에 대한 민원도 (신 씨)가 제일 많이 하고 토요걷기에 지인들과 애들도 데리고 간다"면서 신 씨가 완자킴의 핵심 인물이라고 말했다.

 

유 씨는 신흥계곡 토요걷기가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정주하 대표의 사리사욕을 위한 활동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요걷기가 사람들을 속이며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7월 예정인 4주년 기념 행사 준비가 정주하 대표의 집과 완주군 창업보육센터 내 공유마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자킴 신OO 전 대표가 삼방사에 돈을 요구할 때도 정주하 대표가 함께 있었다"고 폭로했다. 신OO 전 대표는 공갈죄로 300만원 벌금이 확정됐다. 다른 참가자 전OO은 특수폭행으로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정주하 대표는 집시법위반으로 약식 기소됐으나 150만원 벌금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유 씨는 "완자킴이 정당성을 이야기하고 올바른 일을 한다면 정주하 대표의 금품 요구, 학력 위조, 하수도 법 위반 등 잘못된 것부터 밝혀내고 하라"고 전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 정주하 대표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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