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종 육군 3사관학교 총동문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원뉴스=임새벽 대표기자] 박경종 ㈜신원기술단 회장이 지난 30일 대한민국 육군3사관학교 제17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많은 내외빈과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경종 신임 회장은 육군 3사관학교 제20기로 임관하여 육군대위로 예편한 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설계 및 감독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1997년 신원기술단을 창립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박 신임 회장은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사, 한양대학교 공학석사, 숭실대학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전기학회 산학부회장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취임식에서 박경종 신임 회장은 "역대 회장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동문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런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총동문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 친목 활성화, 모교발전 및 동문위상 제고를 위한 입법과 정책적 지원, 내년 축제한마당 개최를 통한 국가안보 및 지역사회 안전 기여 등의 세 가지 주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5만여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요청했다.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외귀빈 및 동문들이 국기에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역대 이양수, 김진옥, 박진규, 강성용, 정인하 회장을 비롯해 김병주, 강득구 국회의원, 대한민국 장교 연합회 이홍기 회장, 박주왕 전임 회장 등 많은 동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공병전우회 정주교 회장, 육사 총동창회 박종진 회장, ROTC중앙회 노행식 회장, 학사장교 총동문회 권오길 회장, 간호사관 총동문회 황옥경 회장, 간부사관 총동문회 곽덕용 회장, 기술행정사관 총동문회 정창교 회장, 해군사관학교 총동문회 구옥희 회장,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정석환 회장, 신반포교회 홍문수 담임목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동환 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하여 박경종 회장의 앞날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한편, 1992년 8월 29일에 창립된 육군 3사관학교 총동문회는 5만여 명의 동문이 소통과 헌신으로 뭉쳐 자체 동문회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남전 참전 후유증, 근무 중 공사상자, 업무 중 장애,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문들을 돕고 있다.

박경종 신임 회장은 이러한 동문회의 전통과 가치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된 동문회를 만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그의 리더십 아래 동문회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