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민주·의정부4) 경기도의원  © 경기도의회 제공

[원뉴스=임새벽 기자] 29일 저녁, 경기도지사 김동연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별한 게스트로 출연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열정적으로 설파했기 때문이다.

방송의 한켠, 오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의 위치에서 경기북부 지역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국가정책에서 소외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특히 의정부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시 전체가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되어 공장 총량제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는 의정부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데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오 의원은 "의정부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서울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7번째로 높다. 그러나 지역내총생산(GDRP) 수치는 가장 낮다"라며 경기북부 지역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단순한 지역 분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오 의원은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들이 오래전부터 이를 공약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특례를 보장받기 위한 필수 관문"이라며, 규제 완화와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면 양질의 기업이 유치되고 주민들의 행복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왼쪽부터)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윤종영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오석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방송 중 오 의원의 목소리는 한층 더 힘이 실렸다. 그는 "경기북부 지역은 대한민국 발전의 게임체인저로, 미래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축이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며, 더 많은 홍보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김동연 도지사의 최근 미국 출장에서 약 1조 4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과로 얻어낸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비 1천 5백억 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신세계사이먼과의 협약이 의정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며 의정부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감을 도민들에게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오 의원과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경기북부의 경제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실현된다면, 과연 경기북부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오 의원의 열정적인 목소리가 경기북부 지역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